기사 메일전송
벼 가뭄저항성 높이는 신규 유전자 개발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8-07-18 13:56:00

기사수정
  • - 국제 학술지 게재… 농작물 가뭄 피해 줄일 가능성 열어
Current Genomics 논문 표지
농촌진흥청은 농작물의 가뭄 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굴하고 작용 원리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벼에서 수분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유전자를 분리해 가뭄저항성을 높인 형질전환체를 개발했다.

우선, 수분 손실의 주요 통로인 ‘기공’ 열림을 조절하는 유전자 OsKAT2를 분리해 가뭄저항성을 높인 형질전환체를 개발했다.

또한, 벼에서 호르몬 ‘앱시스산’과 결합해 가뭄저항성을 높이는 ‘ABA 수용체’ 유전자를 분리해 가뭄저항성을 높인 형질전환체도 개발했다.

이 유전자들을 활용하면 가뭄저항성은 높고 수량과 농업 형질이 좋은 작물을 개발할 수 있어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해 국제 학술지인 Frontiers in plant science에 게재해 학술적으로 인정받았으며, ABA 수용체 유전자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환경스트레스저항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 병해충 방어 호르몬 ‘자스몬산’과 앱시스산에 의해 공통적으로 발현하는 유전자를 조사하고 유전자 발현 조절 부위에 존재하는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전자 발현 조절 부위의 ‘ABRE’와 ‘MYCATRD22’라는 염기서열이 자스몬산과 앱시스산에 의한 공통 발현의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Current Genomics 19호에 논문으로 실렸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공학과 김범기 농업연구관은 “앞으로도 가뭄 저항성과 환경스트레스저항성 유전자의 기초 연구를 지속해 기후 변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훈련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진행하는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훈련생 모집 안내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송파센터, 관장 유근수)가 2020 여성가족부 직업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진로설계강사
  2. 비스타젯, 2020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에서 스쿠데리아 페라리와 파트너십 지속 VistaJet x Scuderia Ferrari 최초이자 유일한 글로벌 비즈니스 항공기 운영사 비스타젯(VistaJet)이 지난해에 이어 2020년에도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과 파트너십을 맺
  3.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코로나19로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2020’ 개최 취소 발표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2020’ 순서지 표지에 실린 가화상_전체대상을 수상한 조은미 가족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가 7월 9일(목) 오전 11시 글래드호텔여의도 블
  4. 현대모비스, 7000명 협업툴 ‘플로우’로 소통한다 협업툴 플로우가 현대모비스 본사 전 직원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했다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는 현대모비스가 본사 전 직원 대상으로 플로우 도입을 완료했다고 9일
  5. 옥스포드 대학교 앤드류 해밀턴 총장, ‘2013 지식강연시리즈’ 첫 강연 주한영국문화원은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마련한 ‘2013 지식강연시리즈(이하 지식강연)’의 첫 번째 강연자로 옥스포드 대학교 앤드류 해밀턴 총장을 초청해 서울 은평구 하나고등학교에서 4일 첫 강연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