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대문구, 외국인 대상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 박창균 기자
  • 등록 2025-09-02 09:10:16

기사수정
  • - 외국인 주택 매수 시 사전 허가 의무화

서울 동대문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내 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주택 매수 시 구청 허가를 의무화했다.

 

동대문구청사 전경.

국토교통부의 이번 지정은 2025년 8월 26일부터 2026년 8월 25일까지 1년간 유효하다.

 

허가 대상은 외국인 및 외국 법인이 매수하는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이며,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의 소유권 또는 지상권을 거래하려는 경우 계약 체결 전에 동대문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해당 주택에 입주하고, 주택 취득 후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구청은 실거주 의무 위반 시 최대 3개월 기한을 정해 이행명령을 내리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토지취득가액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허가 없이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당시 토지 개별공시지가 최대 30%에 해당하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자금조달계획과 입증자료 제출 의무가 확대된다. 외국인의 자금 출처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자금 출처와 비자 유형 등 체류자격 정보가 계획서에 포함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실거주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와 필요 시 허가 취소까지 검토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무분별한 주택 매수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의 주거 복지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훈련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진행하는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훈련생 모집 안내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송파센터, 관장 유근수)가 2020 여성가족부 직업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진로설계강사
  2.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코로나19로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2020’ 개최 취소 발표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2020’ 순서지 표지에 실린 가화상_전체대상을 수상한 조은미 가족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가 7월 9일(목) 오전 11시 글래드호텔여의도 블
  3. 비스타젯, 2020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에서 스쿠데리아 페라리와 파트너십 지속 VistaJet x Scuderia Ferrari 최초이자 유일한 글로벌 비즈니스 항공기 운영사 비스타젯(VistaJet)이 지난해에 이어 2020년에도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과 파트너십을 맺
  4. 현대모비스, 7000명 협업툴 ‘플로우’로 소통한다 협업툴 플로우가 현대모비스 본사 전 직원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했다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는 현대모비스가 본사 전 직원 대상으로 플로우 도입을 완료했다고 9일
  5. 옥스포드 대학교 앤드류 해밀턴 총장, ‘2013 지식강연시리즈’ 첫 강연 주한영국문화원은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마련한 ‘2013 지식강연시리즈(이하 지식강연)’의 첫 번째 강연자로 옥스포드 대학교 앤드류 해밀턴 총장을 초청해 서울 은평구 하나고등학교에서 4일 첫 강연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