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개인정보위, 디올·티파니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착수
  • 박창균 기자
  • 등록 2025-06-01 12:57:43

기사수정
  • - LVMH 산하 브랜드 대상 개인정보 유출 경위·법 위반 여부 집중 점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디올과 티파니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고 경위와 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1일 디올과 티파니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두 브랜드는 LVMH 그룹 산하 명품 브랜드로, 각각 1월과 4월에 유출사고를 인지했으며 디올은 5월 10일, 티파니는 5월 22일에 각각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 대상 및 규모를 파악하고,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적절히 이행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유출 사고 인지 이후 유출 신고와 정보주체 통지까지 시간이 지체된 점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디올과 티파니는 모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고객관리 시스템을 사용 중이었으며, 두 사고 모두 해당 시스템에 접속 가능한 직원 계정이 해킹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사고 경위뿐 아니라 해당 SaaS 시스템의 보안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SaaS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직원 계정에 이중 인증을 적용하고, 접속 가능한 IP를 제한하는 등 접근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싱 등에 의한 계정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정보 취급자에 대한 교육과 관리·감독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개인정보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훈련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진행하는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훈련생 모집 안내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송파센터, 관장 유근수)가 2020 여성가족부 직업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진로설계강사
  2. 비스타젯, 2020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에서 스쿠데리아 페라리와 파트너십 지속 VistaJet x Scuderia Ferrari 최초이자 유일한 글로벌 비즈니스 항공기 운영사 비스타젯(VistaJet)이 지난해에 이어 2020년에도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과 파트너십을 맺
  3.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코로나19로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2020’ 개최 취소 발표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2020’ 순서지 표지에 실린 가화상_전체대상을 수상한 조은미 가족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가 7월 9일(목) 오전 11시 글래드호텔여의도 블
  4. 현대모비스, 7000명 협업툴 ‘플로우’로 소통한다 협업툴 플로우가 현대모비스 본사 전 직원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했다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는 현대모비스가 본사 전 직원 대상으로 플로우 도입을 완료했다고 9일
  5. 옥스포드 대학교 앤드류 해밀턴 총장, ‘2013 지식강연시리즈’ 첫 강연 주한영국문화원은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마련한 ‘2013 지식강연시리즈(이하 지식강연)’의 첫 번째 강연자로 옥스포드 대학교 앤드류 해밀턴 총장을 초청해 서울 은평구 하나고등학교에서 4일 첫 강연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